미국 증시, 시리아 사태 · 양적완화 축소 '주목'

입력 2013-09-09 06:44  


이번 주 미국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시리아 사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의 정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주말 라디오 주례연설에 이어 오는 10일 TV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9일 미국 상원과 하원은 시리아 공습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힘겹게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7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36%, 1.95%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의 군사 행동이 빠르게 이어지면 주가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은 이번 주 초반 상원 전체회의에서 토론과 표결이 이뤄질 것" 이라며 "과거 미국이 군사 개입 시 1~2개월의 여론 형성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시도하고 있어 9월 중 시리아 공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중동 민주화 운동, 2003년 이라크 전쟁, 1990년 걸프전 등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전쟁 발발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회복 국면이 본격화됐다. 이번에는 미 군사행동 진행이 빨라져 주가 회복이 이달 중 가능할 것으로 곽 연구원은 분석했다.

오는 17,18일 예정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지도 관심사다.

이번 FOMC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65%가 양적완화 축소 단행을 예상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시장 전망치인 200억 달러보다 낮은 100억~150억 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Fed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억~150억 달러 규모로 축소를 단행할 전망" 이라며 "2014년 중반까지 고용지표 동향에 따라 축소 규모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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