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2016년까지 매출 2000억 달성"

아남전자는 24일 베트남 하노이 남단에 위치한 하남성 동반II 공단에서 제2생산기지 설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아남전자는 지난달 베트남 현지법인인 'Anam Electronics Vietnam Co., Ltd.'를 설립했으며, 1900만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내에 3만6000평방미터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베트남 제2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원가혁신 및 제조경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생산능력이 현재 2억달러에서 최대 4억달러 규모로 증대돼 전반적인 측면에서 제조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남전자는 2004년 12월 TV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현재 오디오 비즈니스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데논 마란쯔 야마하 JVC 등 글로벌 기업에 앰프, 튜너, 리시버 일체형 AVR, 모바일 스피커 시스템, 네트워크 오디오 등의 제품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팟과 아이폰을 접목한 수익성 높은 고기능 AVR시리즈 등의 유럽 및 북미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남전자는 2016년까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자동차 앰프, 사운드 바와 같은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개발 및 수출에 주력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