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vs JYP엔터, 진짜 '빅3'는?

입력 2013-11-14 11:0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이은 3대 음악 기획사는 어딜까?

외형면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합병전 비상장사 연결손익 합산, 이하 JYP)가, 수익성면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빅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큐브엔터의 매출액은 78억2100만원으로, JYP 매출액 163억200만원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4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2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JYP는 15억9900만원의 영업손실과 30억6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과 2011년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큐브엔터는 매출액 229억1500만원에 영업이익 9억6800만원, 당기순이익 6억7900만원을 달성했다. 이에 비해 JYP는 448억1800만원 규모의 매출에 영업이익 14억14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이 25억9500만원에 달했다.

2011년에는 큐브엔터의 매출액은 166억8500만원으로, JYP 매출액 292억3200만원보다 125억4700만원이나 적었다. 하지만 큐브엔터의 영업이익은 33억3100만원으로 JYP 보다 35억3000만원, 순이익은 27억1600만원으로 43억6600만원 많았다.

큐브엔터는 2008년 설립된 음악기획사로서 에스엠, 와이지, JYP와 함께 제작 시스템을 갖춘 국내 4대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큐브엔터에는 현재 가수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와 개그맨 김기리가 소속돼 있고 큐브엔터의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 노지훈, 신지훈과 연기자 곽승남 등이 소속돼 있다.

비스트의 2012년 매출액은 160억7300만원에 달해 대표 아이돌로 급성장하고 있다. JYP 소속 대표 아이돌인 2PM의 매출액 183억64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비스트는 일본 유명 음반업체와 3년간 계약을 체결해 일본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큐브엔터는 소속 가수들의 음반 발매와 해외 공연 등을 통해 내년 매출액 295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JYP는 2PM, 2AM, 원더걸스, 미스A, JJ 프로젝트, 15&, 박진영, JOO, 백아연 등 9팀 26명의 음악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콘서트 자체진행과 상품 매출 발생으로 내년(개별기준) 매출액 556억9600만원에 영업이익 109억7800만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류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국내 음악 제작 기획사들의 선전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향후 에스엠엔터, 와이지엔터 뿐만 아니라 이들 두 회사의 선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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