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제조업 PMI 예비치 발표에 촉각

입력 2013-12-15 21:48   수정 2013-12-16 03:58

[ 베이징=김태완 기자 ] 상하이 증시는 뚜렷한 상승동력을 상실한 채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1.8% 하락한 2196.07로 마감됐다. 하루 거래금액은 846억위안으로 전주에 비해 28%나 줄었다.

공산당과 정부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또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이 7.5%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이 지난주에도 370억위안을 회수하는 등 시중유동성을 조절하고 있어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정부가 장외시장 주식거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내년에 50여개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을 전망한 10개 증권사 중 지수가 오를 것으로 본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7곳은 보합세를, 2곳은 지수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신시대 증권은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어 정책적 호재가 없다면 지수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현재로서는 저항선인 2250선을 돌파할 동력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관심이다. 미국의 실업률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될 경우 양적완화 회수조치가 빨라질 수 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HSBC가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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