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브랜드아카데미 시즌5 열 두 번째 강의가 지난 19일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의 ‘The 6th way : DIFFERENT’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 대표는 차별화에 대해 둘 이상의 대상을 구별하는 것이 아닌 ‘완벽을 향한 자신과의 경쟁’ 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수많은 제품들이 증식적 확장으로 인해 구별이 모호해질 정도 평준화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과 다르기 위해서만 자신을 만들어낼 뿐 ‘자기다움’으로 남과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전 대표는 “알프스 만년설의 미네랄을 담은 ‘에비앙’ 도전 정신이 깃든 ‘레드불’ 가장 영국적인 디자인으로 칭송받는 ‘폴스미스’는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자기다움이 뚜렷한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월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전 대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탁월함은 훈련과 습관이 만들어 낸 작품”이며 “탁월함이란 하나의 사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습관, 삶으로부터 나온 어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탁월함을 향한 전진”이며 “어느 누구도 영원히 그 경지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누구든 한 분야를 선택해서 계속 정진해볼 만큼 가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미 훌륭하지만 조금 더 완벽함을 추구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디테일(Detail)’로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디테일은 남다른 0.02%를 찾아내는 진정한 창조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혁신기업으로 유명한 중국 최대의 전자회사 하이얼 그룹의 장루이민 회장도 ‘혁신은 기업의 모든 디테일한 부분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디테일을 통해 사람들의 태도와 정신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남과의 경쟁이 아닌 내 강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자기다움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진정한 차별화와 탁월함을 위해서는 현상이 아닌 본질적인 성취를 달성할 수 있는 행동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날 강의 후에는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 ‘브랜드콘서트 시즌2_리얼버즈™마케팅배틀’ 3ROUND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브랜드콘서트 시즌2_리얼버즈™마케팅배틀’은 기존의 브랜드 콘텐츠에 신선하고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감성, 패러디를 입한 콘텐츠로 기존 콘텐츠에 변화를 주어 정보전달 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배틀 기간 동안 9개 팀 총 11개의 콘텐츠가 결선에 진출하여 1,779개의 ‘댓글’, 2,364개의 ‘좋아요’, 1,251회의 ‘공유’를 기록하며 총 86,496명에게 도달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배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도달률을 기록한 ATW13220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ATW13230팀이 우수상, ATW13228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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