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과도한 조작 논란에 대해 엄중히 '경고'

입력 2014-04-14 19:20   수정 2014-04-14 21:15

<p>한국e스포츠협회 사무국은 14일 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근거 없는 조작 논란이 과도하게 확장됨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선수 보호를 위해 근거 없는 조작 논란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사무국은 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당한 근거 없이 '내전' '이변' 등의 결과로만 추측하여 지속ㆍ과대ㆍ확장되는 조작논란에 대해서는 사무국 차원의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SKT T1과 관련된 조작 논란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치게 과장되고 확장되면서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일부 선수들은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겠다고 하거나 심리 상담을 받는 등 큰 정신적 충격에 휩싸여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경기위원회 이재균 위원장은 '현재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써 기본 소양인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점과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조작' 관련 말들이 지속되면서 은퇴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과 진료까지 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선수들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협회 사무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재균 위원장은 '스포츠로써의 의미를 흐리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힘쓰고 있는데, 일부 유저들이 너무 쉽게 '조작'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예전에 일련의 사건이 있었던 뒤로 많은 부분이 정비됐고,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땀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 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종목의 특정상 2개의 팀이 운영됨으로써 발생하는 같은 구단 1,2팀 간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조작 논란에 휩싸여 왔다. 협회 사무국은 기존의 논란들이 선수들에게 미친 후유증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최근 커뮤니티 등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경향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실제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심한 피해를 입은데다 조작 논란 등은 단순한 악플이 아닌 e스포츠 근본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e스포츠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협회 사무국으로선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는 수준이 된 것'이라 말했다.

협회 사무국은 이미 특정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 e스포츠 커뮤니티들과 고발 등의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에 대비해 내부 협조 절차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협의하는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회 경기위원회,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이 3자 협의체를 이뤄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에 해당되는 수준인지를 파악하여 필요한 경우 강경한 법적 조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조만수 사무국장은 '심각한 악성 유저들이 근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근거없는 조작설을 유포한다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가능한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e스포츠 팬들이라면 e스포츠 그 자체로 경기를 바라봐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협회 사무국도 팬들이 보다 믿고 e스포츠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 경기위원회는 향후에도 근거 없는 악성 댓글에 대해 경기위원회 산하 전담 팀을 마련하여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팀과 선수의 보호와 e스포츠 건전문화 조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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