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일베' 고시생 男, 실종 여교사 성적 모욕 '충격'

입력 2014-04-22 09:29  

일베, 실종 여교사 모욕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회원 A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과 여교사들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더 많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추가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관심을 유도하고 주목을 받으려고 이런 게시물을 써서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A씨는 현재 무직으로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실종여교사 모욕글 정말 충격적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이 안타깝네" "세월호 침몰로 장난을 치나" "세월호 침몰 사고 모욕하면 모두 처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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