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전국 교육감 선거, 진보 후보 17개 중 13곳 압승

입력 2014-06-05 10:48  


6.4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중 13곳을 차지하며 대약진했다.

진보 교육감은 2010년 선거 당시 당선된 6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국 교육감 세력구도에서 보수 세력을 압도하게 됐다. 이로써 경쟁과 수월성 확보를 근간으로 하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은 집권 이후 최대 역풍을 맞게 됐다.

후보 자녀의 대조적인 SNS 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보수 후보들을 누르고 당선됐다. "아빠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딸의 페이스북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승덕 후보는 3위로 밀렸다.

5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교육감 선거 최종개표 결과를 보면 조희연(서울), 김석준(부산), 이청연(인천),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이재정(경기),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등 13개 시·도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 성향 후보는 우동기(대구), 설동호(대전), 김복만(울산), 이영우(경북) 4명 만이 승리했다.

진보 후보들은 단일화를 이룬 13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울산을 제외한 11곳에서 난립한 보수 후보들을 꺾었다.

전문가들은 보수 진영이 대부분 지역에서 단일화에 실패한데다 세월호 참사로 '앵그리 맘'들의 표심이 경쟁보다는 인간적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진보 압승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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