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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울상' 내수株, 하반기 환율 덕 볼까?

입력 2014-07-03 14:45  

원화강세 시 수입비중 높은 내수株 유리
"3년 전 흐름과 유사, 내수주 영업익 증가 예상"


올 상반기 세월호 참사 등 가라앉은 소비심리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졌던 내수주(株)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원화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수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롯데쇼핑의 주가는 연초 대비 2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각각 15%와 13% 떨어졌고, 이마트도 약 14% 내렸다. 유통업 업종지수도 연초보다 0.31% 뒷걸음질쳤다.

음식료업종도 상반기 내내 부진했다. 남양유업매일유업이 각각 13%와 16% 하락했고, 오리온도 0.43% 내렸다. 이들은 국내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면에서 내수 성격이 강한 종목들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들 내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최근 원화강세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돼 이들 내수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에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입기업이 이득을 얻게 된다. 해외에서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은 주로 식품업계와 대형마트 등 유통분야에 속해 입는 업체들이다.

또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해외여행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주들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체는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 원화강세시 유리하다"며 "원재료 매입을 100% 달러로 결재하는 SK이노베이션과 S-Oil, 아웃바운드 여행매출 증가가 예상돼 해외여행객 증가효과를 노릴 수 있는 여행주들도 원화강세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강세 현상이 3년전 흐름과 유사해 내수주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원·달러 환율 흐름은 2011년 상반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환율은 2011년초 1145원에서 6월말 1067원까지 하락하면서 수출주 이익증가율이 감소했지만 내수주 영업이익 증가율은 꾸준히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6.5% 하락하면서 대형 수출주와 중소형 내수주 간의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갈리고 있다"며 "내수주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면서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출주는 9% 가량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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