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SK, 협력사 체질 강화로 동반성장 모범

입력 2014-08-20 07:01  

해피스쿨 등 청년 직업교육
소외계층 위한 나눔 행사도



[ 강현우 기자 ]
SK그룹의 사회공헌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나눔을 통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인 접근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칙에 따라 사회공헌을 진행한다. SK그룹의 사회공헌은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부분이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이다. 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인재가 희망 ‘SK 해피스쿨‘

SK는 인재가 희망이라는 철학에 따라 1973년부터 ‘장학퀴즈‘를 후원했다. 40여년 명맥을 유지하면서 1950여회의 방송 횟수, 1만6000여명의 출연자라는 기록이 가능했던 이유다.

장학퀴즈를 통한 나눔정신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SK는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모범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하는 전문직업교육 프로그램인 ‘SK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SK해피스쿨은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스쿨,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 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 해피스쿨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 및 공연계와의 연계를 통해 이들이 취업으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SK해피스쿨은 작년 말 기준 300여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사회적기업 인재 양성에 역점

SK그룹은 최근 사회적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 양성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지난해 2월 KAIST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전문석사(MBA) 과정을 개설했다. 사회적기업가 MBA의 커리큘럼은 정규 MBA의 경영학 과목에 더해 사회적기업 창업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돼 있다. KAIST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고, 현장 실습 위주 교육으로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협력업체 교육사업 지원

SK는 그룹 성장의 동반자인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 ‘동반성장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업체 CEO들을 상대로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까지 4200여명의 협력업체 CEO들이 이 강의를 들었다. 강의료는 SK그룹이 부담했다. SK는 또 ‘동반성장 e러닝 온라인 과정’을 개설해 협력업체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매년 연말은 ‘SK 행복나눔계절’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다.

SK는 2005년부터 매년 연말을 ‘SK 행복나눔계절’으로 지정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김장나눔봉사가 대표적이다. 결식아동돕기 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바자회 등 연말에 진행되는 SK그룹의 3대 행사가 연말연시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SK는 집이 없는 소외계층에 생활 터전을 마련해 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 1차로 완공한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18가구에 이어 지난 연말까지 42가구를 건립해 모두 60가구를 제공했다.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인 써니(SUNNY)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공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 법률, 회계, 홍보 등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봉사단체인 ‘프로보노’도 사회적기업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

SK는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까지 18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진행했다. 1996년 시작한 이 사업으로 그동안 3200여명의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베트남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의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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