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제작발표회, 비 "정수정은 20대의 좋은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입력 2014-09-15 19:20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내그녀’ 제작발표회에는 박형기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를 맡은 배우 비(32·정지훈), 크리스탈(20·정수정)이 참석했다. 또 차예련, 김명수, 김진우, 박영규, 해령 등도 참석했다.

정지훈은 “모든 드라마는 극 상황에 맞게 캐스팅을 한다”라며 “극중 인물이 가수, 기획사 스태프로 나온다. 해령, 엘은 극중 역할과 정말 잘 어울리고 정수정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편집본을 봤는데 팬의 입장으로 정수정은 20대의 좋은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정지훈은 “제가 12년 전 첫 드라마를 할 때 우려와 기대가 있었다. 한끝차이다. 우려를 넘고 배우의 모습을 폭발시켜서 보여준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다. 못하면 꾸중, 안 좋은 소리 들을 것이다. 변화의 모습을 칼날 같은 시선으로 보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수정 역시 “정말 많이 잘 챙겨주신다. 물어보면 하나하나 다 자세히 이야기하고 내가 지쳐있을 때 와서 장난쳐준다. 12살 차이 전혀 안 느껴진다. 먹는 것도 비슷한 것 같고 멘탈 세계가 비슷한 것 같다. 잘 맞는 것 같아서 좋다”고 화답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닥터챔프’ ‘여인의 향기’의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이 재회했다.

정지훈은 극중 천재 작곡가,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린 이현욱 역을 맡았다. 3년전 겪은 후유증으로 형편없이 망가진 삶을 살다 죽은 여자친구의 동생 세나(정수정 분)의 음악적 재능을 눈치채고 음악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비 크리스탈 차예련 엘 김진우 박영규 해령 김기방 등이 출연하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17일 밤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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