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조정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적인 반등"-한양

[ 강지연 기자 ] 한양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예상밴드로는 1990~208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낙폭에 따른 반작용 이외에 펀더멘탈과 수급여건에서 분위기 반전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삼성전자 실적 불확실성과 현대차그룹의 부정적 이슈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산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변동성 요인도 상존한다"며 "수급적으로는 10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 종료를 의식한 달러 강세 기조가 외국인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유럽발 정책 기대와 대내적으로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와 이에 맞물린 내수주의 실적 개선세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밸루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 여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주와 배당 관련주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주는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고 실적 괴리도(예상치 대비 결과치) 발생 가능성이 적다"며 "이외에 배당 관련주, 개별 실적 모멘텀 보유 중소형주, 중국 국경절 관련 소비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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