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주연 라인업 확정…지성-황정음-박서준

입력 2014-12-05 11:52  


[연예팀] ‘킬미, 힐미’의 주연 라인업이 공개됐다.

201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 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이 캐스팅 됐다.

4년만에 MBC로 돌아오는 배우 지성은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연기한다. 극중 차도현은 유년 시절의 남 모를 트라우마 탓에 ‘해리성 주체 장애’(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인물로, 비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어렸을 적 사라져버린 기억의 파편을 찾아 헤맨다.

황정음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인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으로 지성과 호흡을 맞춘다. 오리진은 청순가련한 미모와 달리 지저분하고 칠칠맞은 성격에 먹성 하나는 씨름선수 능가하는 캐릭터로, 자신의 환자인 도현과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최근 종영한 화제작 ‘마마’에서 성인 그루 역을 맡아 깜짝 출연했던 박서준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인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책임진다. 비상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동네 바보 형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황정음은 MBC를 통해 “휴식이 필요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 놓치기 아까웠다”며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님과 ‘아일랜드’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인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PD 등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한몫 했다”고 2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를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로맨틱 힐링 코미디로 2015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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