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 출시…'세포배양' 독감백신 첫 승인 획득

입력 2014-12-26 22:04   수정 2014-12-27 06:02

유정란 방식보다 생산기간 단축


[ 김형호 기자 ]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드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판매허가를 받았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개발한 독감백신은 스카이셀플루가 국내에서 처음이고, 세계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 박스터에 이어 세 번째다.

세포배양 방식은 닭의 유정란을 이용하는 기존 백신 생산 방식과 달리 동물 세포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해 백신을 만든다. 유정란 방식에 비해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대유행 전염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계란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는 만 19이상 성인 독감예방백신이다.

SK케미칼은 이번 백신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엘(L)하우스의 첫 완제품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3000억원이 투입된 엘하우스는 SK케미칼의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장이다. 다국적 제약사들만 생산해온 폐렴구균백신, 대상포진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대유행 전염병에 대비한 긴급 백신 생산 능력은 국가의 안보와 직결된 주권 문제”라며 “이번 세포배양 독감백신 허가는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