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올레드TV·허니버터칩…'대박' 키워드는 차별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올해의 신상품 톱10 발표


[ 박영태 기자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LG전자의 55형 곡면 올레드TV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기아자동차의 올 뉴 카니발 등이 ‘올해 소비자로부터 가장 주목받은 신상품 톱10’이라고 28일 발표했다.

KMAC는 매년 기업의 신상품 경쟁력 확보를 돕고,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그해 출시된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올해의 주목받는 신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출시된 1000여개의 신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벌여 최종 톱10을 뽑는다.

올해는 역발상과 차별화로 기존의 틀을 깬 제품이 주목받았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대표적이다. 감자칩은 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단맛과 고소함을 곁들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곡면 올레드TV는 최상의 화질과 폭넓은 시야각을 통해 대형 TV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내부공간을 크게 넓히고 안전성을 강화해 인기를 끌었고 LG생활건강의 ‘한·입 한 장으로 간편한 세탁세제’는 시트 모양의 세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주목받았다.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 디카페인은 원두 맛은 살리되 카페인 함량을 낮춰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소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도 관심을 모았다. 상품 기획자(MD)가 선정한 상품을 선보이는 큐레이션 커머스 쇼킹딜에 시간 마케팅 개념을 더한 SK플래닛의 ‘쇼킹딜 11시’는 큐레이션 기능과 동영상 서비스가 혼합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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