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상승률 7년만에 최고 수준

입력 2015-01-28 11:45  

작년 땅값의 상승률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도 늘어 땅 거래량(필지 수 기준)은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땅값이 전국 평균으로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상승률은 2007년 3.88% 상승한 이래 7년 만에 최고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땅값이 50개월 연속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땅값이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 상승해 2013년(수도권 1.04%↑·지방 1.3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상승률이 2.66%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지만 경기(1.24%)와 인천(1.35%)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행복도시 개발과 인근지역 주민의 토지수요가 증가한 세종시의 지가 상승률이 4.53%,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 달성이 4.7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제주 서귀포(4.48%), 전남 나주(4.46%), 서울 강남(4.22%) 등도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반면 개발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천 강화는 마이너스 0.1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에선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264만3622필지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순수토지(아파트나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이 없는 나대지) 거래량은 총 100만1071필지로 1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토지 거래량이 전년보다 57.6%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제주(31.6%), 서울(31.0%), 인천(2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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