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대륙 관통하는 비단길 열려야…

입력 2015-02-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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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토론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 대륙을 관통하는 희망의 비단길이 열리고 있다.'</p>

<p>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실크로드익스프레스' 연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원 의원과 입장을 같이 하면서 황해-실크로드 추진 항만으로 평택항을 지목했다.</p>

<p>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실현방안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한반도 종단철도과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북한에 가로막혀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p>

<p>또한 그는 '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언급하며 '평택항과 중국의 엔타이 항을 오가는 열파페리를 이용해 한반도와 중국을 잇고, 중국의 대륙횡단철도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연결할 것'이라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비단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원 의원은 이어 '황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한-중 FTA 타결을 통해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 대륙의 일원이 되면 사회 역사적 의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p>

<p>새누리당 유의동 의원 또한 현재 중국- 유럽간 실크로드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 중국이 한국의 제1교역국 전망을 내며 한-중간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p>

<p>유 의원은 '중국은 한국의 '제 1교역 수출 수입 대상국'이며 FTA 체결을 통해 경제적으로 더욱 밀접한 관계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p>

<p>이에 그는 '한국은 중국이 추진 중인 중국횡단철도와 연계해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신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유럽간 실크로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황해-실크로드를 개척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45%로, 한-중 교역량은 1억 8583만톤으로 최근 10년간 36배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p>

<p>그러면서 그는 황해-실크로드 추진 항만으로 평택항을 지목했다.</p>

<p>유 의원은 '평택항은 현재 물동량이 자동차 1위, 컨테이너 4위로 급성장하고 있는 항만이고 태풍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천혜의 항만으로 중국과도 가깝다'며 '신흥항만潔底?향후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추진방향에 따라 맞춤형 시설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p>

<p>이날 토론회에서 외교부는 '유라시아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해 철도 물류에 필요한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국외로의 철도 루트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한양대 원제무 교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계는 북한의 벽에 막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열차페리를 이용해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p>

<p>원 교수는 '열차페리 라인이 구축돼 활성화되면 북한 대륙철도에 대한 입장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80% 이상이 시베리아횡단철도 라인이 동부지역인 연해지역에 집중돼 열차 페리를 통해 수송능력을 대폭 증가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즉 열차페리가 활성화되면 북한통과 비교했을 때 육상노선보다 해상운송이 거리와 운송시간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 원교수의 설명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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