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더모코스메틱 시대
올리브영 올들어 매출 42% 늘어
유럽 1위 약국화장품 한국 진출도
유리아쥬의 수분크림
아더마의 보습제 인기
[ 김선주 기자 ]
파머시몽주와 시티파르마는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쇼핑 명소다. 꼬달리 눅스 라로슈포제 등 약국 전용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약국이다. 프랑스는 ‘약국 화장품’인 더모코스메틱의 강국이다.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s)은 피부 전문 화장품으로 주로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린다.
국내에서도 한때 여드름 치료용 정도로만 알려졌던 약국 화장품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유해 환경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여성 소비자, 순한 화장품을 찾는 남성 소비자 등이 약국 화장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국, 병원, 화장품 편집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약국 화장품은 대부분 영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바를 수 있고, 향료 파라벤 색소가 없어 피부 자극이 덜하다.
화장품 편집매장인 올리브영의 약국 화장품 구역(더모코스메틱 존) 매출은 지난 1~3월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이 구역에는 눅스 라로슈포제 바이오더마 비쉬 아벤느 유세린 유리아쥬 등이 입점해 있다. 유럽 약국 화장품 1위 기업인 피에르파브르더모코스메틱(PFDC)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1월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에 진출했다.
엠브리올리스의 ‘콘센트레이트 크림(75㎖·3만4000원)’은 로션 에센스 크림 프라이머 등 네 가지 기능이 있어 약국 화장품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특히 여러 가지 기초 화장품을 덧바르는 게 귀찮은 남성 소비자들이 반길 만한 제품이다. 비즈왁스, 시어버터, 알로에베라 추출물로 만들었다. 유리아쥬의 베스트셀러는 ‘제모스 세라뜨(150㎖·3만4000원)’다. 수분 공급용 천연 원료인 시어버터(25%)로 만든 악건성용 크림이다. 사계절 내내 쩍쩍 갈라지는 얼굴 등 전신에 바르면 된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다.
아더마의 대표 제품은 ‘엑소메가 크렘 에몰리앙뜨 D.E.F.I(200㎖·3만6000원)’다. 향료 색소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은 건성용 보습제다. 외부 공기 및 이물질 유입을 100%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등록을 한 특수 용기에 담겨 있어 개봉 후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벤느는 지난 1일 민감성 피부용 로션인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40㎖·2만8000원)’을 출시했다. 여성도 쓸 수 있지만 각질, 넓 ?모공 등으로 고민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사용해도 된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무방부제·무색소·무향료 크림인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50㎖·3만7000원)’도 아벤느의 대표 제품이다.
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 라방 B5(125㎖·1만5000원)’는 페이스·보디 클렌저, 샴푸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H20(500㎖·3만8000원)’는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는 클렌징워터다. 눅스의 ‘윌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50㎖·3만2000원)’은 오일 특유의 끈적임을 걷어낸 독특한 제품이다. 스킨 세럼 크림 보디오일 헤어오일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갖췄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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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코스메틱 시대
올리브영 올들어 매출 42% 늘어
유럽 1위 약국화장품 한국 진출도
유리아쥬의 수분크림
아더마의 보습제 인기
[ 김선주 기자 ]
파머시몽주와 시티파르마는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쇼핑 명소다. 꼬달리 눅스 라로슈포제 등 약국 전용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약국이다. 프랑스는 ‘약국 화장품’인 더모코스메틱의 강국이다.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s)은 피부 전문 화장품으로 주로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약국 화장품이라고 불린다.국내에서도 한때 여드름 치료용 정도로만 알려졌던 약국 화장품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유해 환경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여성 소비자, 순한 화장품을 찾는 남성 소비자 등이 약국 화장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국, 병원, 화장품 편집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약국 화장품은 대부분 영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바를 수 있고, 향료 파라벤 색소가 없어 피부 자극이 덜하다.
화장품 편집매장인 올리브영의 약국 화장품 구역(더모코스메틱 존) 매출은 지난 1~3월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이 구역에는 눅스 라로슈포제 바이오더마 비쉬 아벤느 유세린 유리아쥬 등이 입점해 있다. 유럽 약국 화장품 1위 기업인 피에르파브르더모코스메틱(PFDC)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1월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에 진출했다.
엠브리올리스의 ‘콘센트레이트 크림(75㎖·3만4000원)’은 로션 에센스 크림 프라이머 등 네 가지 기능이 있어 약국 화장품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특히 여러 가지 기초 화장품을 덧바르는 게 귀찮은 남성 소비자들이 반길 만한 제품이다. 비즈왁스, 시어버터, 알로에베라 추출물로 만들었다. 유리아쥬의 베스트셀러는 ‘제모스 세라뜨(150㎖·3만4000원)’다. 수분 공급용 천연 원료인 시어버터(25%)로 만든 악건성용 크림이다. 사계절 내내 쩍쩍 갈라지는 얼굴 등 전신에 바르면 된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다.아더마의 대표 제품은 ‘엑소메가 크렘 에몰리앙뜨 D.E.F.I(200㎖·3만6000원)’다. 향료 색소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은 건성용 보습제다. 외부 공기 및 이물질 유입을 100%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등록을 한 특수 용기에 담겨 있어 개봉 후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벤느는 지난 1일 민감성 피부용 로션인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40㎖·2만8000원)’을 출시했다. 여성도 쓸 수 있지만 각질, 넓 ?모공 등으로 고민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사용해도 된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무방부제·무색소·무향료 크림인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50㎖·3만7000원)’도 아벤느의 대표 제품이다.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 라방 B5(125㎖·1만5000원)’는 페이스·보디 클렌저, 샴푸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이다. 바이오더마의 ‘센시비오 H20(500㎖·3만8000원)’는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는 클렌징워터다. 눅스의 ‘윌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50㎖·3만2000원)’은 오일 특유의 끈적임을 걷어낸 독특한 제품이다. 스킨 세럼 크림 보디오일 헤어오일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갖췄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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