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슈퍼 파월~" 갤럭시S6,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 <하>

입력 2015-05-18 09:56   수정 2015-05-21 15:11

김민성 기자의 IT's U <15회> 하편

'당신이 오지에 떨어진다면'…아이폰보다 갤럭시S
갤럭시S6 배터리,10%로 최대 11시간 사용 '고효율'
배터리 잔량 0%에도 절전 30분, 초절전 70분 사용 가능




# 이 기사는 '[리뷰+] 무선충전…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상>'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김민성 기자 ] 최근 미국 정보 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실시한 최신 스마트폰의 수명 테스트에서 갤럭시S6는 배터리 효율 부문에 호평을 받앗다.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쿼드(Quad)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배터리도 2550mAh 내장형이지만 경쟁제품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5보다 더 작은 배터리와 더 많은 픽셀 밀도 화면에도 불구하고, 전력 효율 측면에서 최적화를 이룬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6가 아이폰 전매 특허인 배터리 일체형을 채용하자 보조 배터리를 쓸 수 있는 찰탁식을 저버린 삼성전자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사育湄?적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대신 무선 충전, 그리고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내세웠다. 특히 10%만 충전해도 4시간동안 갤럭시S6를 쓸 수 있다는 삼성전자의 발표는 놀라웠다. 10%로 4시간, 아이폰 사용자는 꿈도 꾸기 힘들다. 잔량 20% 미만으로 배터리에 붉은 색이 켜지면 콘센트나 보조배터리를 찾아 좌불안석해본 경험은 기자도 많다.

갤럭시S6를 2주간 실제 써보면서 느낀 강점 중 하나는 분명 배터리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갤럭시S6는 웬만해서는 꺼지지 않았다.

이 발군의 실력은 강력한 배터리 절전에서 나온다. 배터리가 10% 밖에 없어도 예상 사용 가능시간은 4시간보다 더 긴 5시간으로 표시됐다. 절전모드라면 5시간 18분, 초절전모드로 돌입하면 무려 11시간 45분을 더 쓸 수 있다고 했다.


절전 모드와 초절전 모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 우선 절전 모드에 돌입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부터 제한했다. 화면 밝기와 프레임 속도를 줄였다. 터치 조명을 끄고 진동 피드백도 없앤 뒤, 알림이 도착하면 사용자가 설정한 것다 더 빨리 화면을 꺼 배터리를 아꼈다.

초절전모드는 절전모드보다 더 가혹했다. 초절전모드로 돌입하면 스마트폰은 비장하게(?) 10여 초 동안 디바이스 세팅을 전면 재설정했다. 이내 총천연색을 뽐내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흑백화면으로 바꼈다.



사용 가능한 앱을 제한해, 꼭 필요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면 꺼버렸다. 홈 화면이 꺼진 동안 백그라운드에서 소모하는 데이터를 없앴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동도 끊었다.

스마트폰이 마치 피처폰이 된 듯 했다. 심지어 배터리 잔량 0%, "이제는 꺼지겠구나" 싶었던 그 찰나에도 절전 모드는 31분, 초절전 모드로는 1시간 10분 더 쓸 수 있다고 나왔다.

꺼지기를 기다리다가 지쳐 가방 속에 넣어놓고 30분 뒤 홈 버튼을 눌러봤다. 역시 '살아' 있었다. 웬만해서 갤럭시S6는 '죽지' 않았다. "홀로 버려진 오지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써야겠구나" 싶었다. 제약이 많은 인위적인 배터리 생명 연장이 싫다면 절전 모드와 초절전 모드를 해제하면 된다.


아이폰6와 동일한 배터리 잔량 60%를 두고 어느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빠른지도 실험해봤다. 최근 방한해 화제를 모았던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의 2013년 도쿄 라이브 실황(2시간 44분 분량)을 유튜브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끝까지 틀어봤다.

갤럭시S6는 20%를 사용한 반면 아이폰6는 35%를 썼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 차이는 명확하진 않지만 갤럭시S6의 배터리 효율이 더 크긴 했다. 배터리 용량이 2550mAh로 아이폰6(1810mAh)보다 더 크기도 하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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