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 세 쌍둥이 …두 명은 샴 쌍둥이로 태어나

입력 2015-05-19 13:11  



미국에서 복부와 장기가 붙은 두 명의 샴 쌍둥이(접착 쌍둥이)를 포함한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

16일 미국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병원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 중 두 명이 복부가 붙은 채로 태어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세 쌍둥이 중 두 명이 샴쌍둥이로 태어날 확률은 5000만 분의 1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보도했다.

몸이 붙은 채로 태어난 샴 쌍둥이는 태어난 직후 분리 수술을 위해 드리스콜 아동병원으로 옮겨졌다.

드리스콜병원의 미구엘 레온 의사는 “쌍둥이가 직장, 창자 등 일부 장기를 공유한 채로 태어났으나 다행히 방광은 따로 가지고 있어 분리 수술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번의 대수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술 중 한 명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 쌍둥이의 아버지인 로엘 토레스(25)는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며 “수술이 잘 되기만을 빈다며 분리가 잘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잘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샴 쌍둥이는 통계적으로 신생아 20만 명 당 1명 꼴로 태어난다. 40~60%는 사산되며 35%는 하루 이상을 생존하지 못한다.

세 쌍둥이 중 정상으로 태어난 쌍둥이는 건강하게 태어나 산모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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