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정부의 코스닥시장 분리 움직임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금융중심지 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지역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성명서에서 “코스닥시장이 한때 투기장으로 변해 수많은 투자자와 벤처기업에 피해를 준 폐해를 시정하려고 유가증권시장과 통합해 놓고 이제 와서 다시 일부 벤처업계의 무분별한 요구에 부화뇌동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실적으로 코스닥시장은 거래 규모로 볼 때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고, 분리하면 거래 수수료 인상 등 불필요한 비용만 유발할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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