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JP모간 '20년 대표' 임석정, PEF 간다

입력 2015-08-12 18:57  

글로벌 운용사 CVC 한국 회장으로
JP모간 새 대표엔 박태진 지점장



[ 정영효/정소람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12일 오전 8시49분

국내 최장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인 임석정 JP모간 한국대표(사진)가 20년간 몸담은 투자은행(IB)업계를 떠나 사모펀드(PEF) 대표로 옮긴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전날 사내에 JP모간 한국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PEF 운용사인 CVC 한국 대표이사 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CVC는 최근 찰스 허 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대표직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임 대표의 후임으론 박태진 JP모간 지점장이 내정됐다.

임 대표는 한국 IB업계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34살이던 1994년 한국 대표를 맡은 이후 JP모간을 한국 최고의 IB로 성장시켰다.

2012년 1월 KCC의 에버랜드 지분 인수와 지난달 KCC의 삼성물산 자사주 인수, 대만 포선그룹의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지분 인수 등 시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거래들을 성사시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투자은행가’란 평가를 얻었다.

임 대표의 뒤를 잇는 박 지점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독문과(1984년)와 경영대학원(1986년)을 졸업했다. IB업계에선 드물게 인문학적 감성과 투자은행가다운 분석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대표의 사임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2002년 취임한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 대표가 최장수 CEO로 남게 됐다. 이외에 박장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한국 대표(2005년),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2007년),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2008년) 등도 장수 CEO로 손꼽힌다.

정영효/정소람 기자 hugh@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