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내년 하반기 개통

대곡동~화원읍 설화리 구간
연말께 종합시험 운행 시작


[ 오경묵 기자 ]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잇는 길이 2.62㎞의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 구간이 내년 하반기 개통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 공사 구간 중 정거장과 터널구조물, 궤도부설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전기·신호·통신 등 시험운행을 위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말 종합시험 운행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차량 운행 안전 등을 검증한 뒤 하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화원연장 구간이 완공되면 2개역이 신설돼 총 32개역에 총연장 28.52㎞로 늘어난다. 공사에는 23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 전액을 올해 예산으로 확보해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호선 화원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화원읍 주민 5만여명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산업단지 일대 근로자 등의 교통불편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물론 대구시 중심권과의 연계성도 강화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83%로 순조롭다”며 “내년 하반기 개통에 대비해 시공사와 수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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