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도도맘 심경고백 "강용석과는 그저 술친구일 뿐"

입력 2015-10-27 01:29  

강용석 변호사(46)와 불륜설에 휩싸인 일명 ‘도도맘’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여성중앙'에 따르면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유명 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는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강용석과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 이야기, 그리고 현재 남편과의 관계 등을 털어놨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강용석이 김 씨를 두고 "술 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호감이 있는 술 친구"라면서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 舊嗤?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앞뒤 정황이 잘 맞는 이야기들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은 잘못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 씨는 남편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며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도맘’과 스캔들이 터진 방송인 강용석은 ‘도도맘’ 김씨와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륜설’이 돌아 하차했다.

도도맘은 불륜을 행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남편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이혼을 강요했으며, 이는 남편 본인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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