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포항 자이, 포항 첫 자이브랜드…'공원같은 아파트'

[ 김호영 기자 ]
GS건설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도심 중앙부인 대잠사거리 근처에 들어설 ‘포항자이’ 청약을 오는 9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계약은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2개 동에 1567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2㎡ 376가구 △84㎡ 931가구 △98㎡ 183가구 △113㎡ 61가구 △113㎡(펜트하우스) 16가구 등이다. 계약금은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을 알선한다.

GS건설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단지 구성 및 실내평면이 눈길을 끈다.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4베이 구조를 모든 가구에 적용한다. 대지 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인 건폐율은 15%여서 동 간 거리가 넓고 개방감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조경공원을 넓혀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민다. 단지 내에 순환산책로 및 자이홈캠핑장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팜 등 테마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민 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샤워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작은 도서관, 남녀 독서실 등을 들인다. 승강기 동작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전력 회생형 승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15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도서관을 입주민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내 평면은 수납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전용 84㎡ 현관에는 대형 신발장 외에 창고형 수납공간, 주방에는 복도 팬트리 외에 별도의 다용도실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일부 가구에는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3면 개방 확장형이 적용된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부부존과 자녀존을 분리하는 세대 분리형 공간설계를 기본으로 7베이 구조도 선보인다. 1644-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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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