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업계 '텀블러' 전쟁

입력 2015-12-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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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기자 ] 주방용품 제조업체들이 겨울철 ‘텀블러’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온용 물병을 가리키는 텀블러는 겨울에 잘 팔리며 이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주방용품업계는 텀블러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았다. 디자인이나 성능 등을 개선한 제품들이다.

지난달 락앤락에서 출시한 ‘패더라이트 텀블러’(사진)는 지금까지 1만8000개 넘게 팔렸다. 휴대폰보다 가벼운 무게(180g)가 특징인 이 제품은 내벽을 정밀하면서도 얇게 만들었다. 가볍지만 보온력은 뛰어나다. 원터치 버튼을 적용해 한 손으로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잠금 설정을 하면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락앤락은 이 밖에 슬림한 모양의 ‘노브 텀블러’, 우유병을 본떠 디자인한 ‘네임 텀블러’ 등 다양한 텀블러를 선보였다.

타파웨어 브랜즈는 12월 한정판으로 ‘보온 티 텀블러’를 내놓았다. 제품 안에 거름망이 달려 있어 우려먹는 차의 종류에 따라 거름망을 조절해 활용하면 된다. 용기를 이중 제작하고 두꺼운 진공막을 써서 6시간 이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밀폐력을 강화해 가방에 넣고 다녀도 음료가 새지 않는다.

111년 된 일본의 보온병 업체 써모스는 디자인 텀블러 ‘JNL 달라호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제품에 말 모양의 스웨덴 민속공예품 ‘달라호스’를 활용한 디자인을 가미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약수터 물통’으로 잘 알려진 코멕스산업도 파리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야경을 담은 다양한 텀블러를 선보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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