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운 뉴미니클럽맨…"뒷자리 넓어졌습니다"

입력 2015-12-30 07:00  

신차 포커스


[ 정인설 기자 ]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대명사로 통한다. 조그만 차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했지만 오픈카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다양한 차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 스마트나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소형차 친퀘첸토 모두 미니 전략을 따라하고 있다.

그래도 미니의 한계는 있었다. 잘나가는 젊은 여성이 타든, 성공한 남성이 세컨드 카로 미니를 몰든 어디까지나 혼자 타기 좋은 차다. 물론 두 명까지는 거뜬하다. 세 명 이상 탔을 때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나를 짐짝 취급하느냐고.”

이런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SUV인 컨트리맨을 만들었고 이제 왜건 형태인 클럽맨을 내놨다. 더 이상 미니를 이기적인 차로 여기지 말고 ‘가족을 위한 차’로도 생각해 달라고.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2세대 뉴 미니 클럽맨은 이런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미니 차량 중 가장 큰 차답게 더 커졌다.

차량 길이는 뉴 미니 5도어보다 271㎜ 길어진 4253㎜다. 폭은 73㎜ 늘어난 1800㎜다. 트렁크 공간은 360L로 여행용 대형 캐리어 3개를 넣을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1250L로 확장할 수 있다.

덩치는 커졌지만 겉과 속은 영락없는 미니다. 미니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원형 헤드라이트와 육각 그릴을 그대로 계승했다. 큰형답게 미니 차량 중 가장 먼저 장착한 기능도 있다. 차량 문을 열고 닫을 때 바닥에 미니 로고를 비춰주는 웰컴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작은 덩치에 비해 육중한 엔진을 달고 있는 미니의 특성대로 클럽맨의 주행 성능은 어느 차에도 뒤지지 않는다. 다음달 나올 디젤 모델이나 이달 중 먼저 나온 가솔린 모델 모두 그렇다. 가솔린 모델은 4기통 2L 엔진에 8단 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은 192마력, 최대토크는 28.6㎏·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는 데 7.1초 걸린다. 연비는 L당 11.7㎞다. 가격은 뉴미니 쿠퍼 클럽맨이 3590만원, 뉴미니 쿠퍼S 클럽맨은 4670만원.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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