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빅3 시대'] 녹십자,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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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07:00  

[국내 제약사 '빅3 시대'] 녹십자,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착공

녹십자,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해외 사업 비중 20% 넘어서…3년 뒤 공장 가동 땐 경쟁력 우위
올해 미국 FDA서 첫 허가 기대



[ 조미현 기자 ]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 1조47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핵심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등 사업 저변이 확대된 결과다. 지난해 녹십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을 착공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허가를 신청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올해 IVIG가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의약품 시장 1위인 미국에서 첫 허가를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FDA 허가는 글로벌 사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난 5년여 동안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며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혈액원을 설립하고 생산시설을 지은 것도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혈액분획제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20억달러(약 25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1%씩 성장했다. 미국 시장은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38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미국에서 면역글로불린은 국내보다 네 배가량 비싸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계적인 제품력과 노하우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3년 뒤 현지 생산 가동

녹십자는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북미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캐나다 내에는 면역글로불린과 알부민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 없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독점적 설비 구축에 따른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의 캐나다 현지법인 GCBT는 이미 공장이 있는 퀘벡주의 혈액사업 기관과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최소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늦어도 2019년에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은 북미 시장에 공급할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생산하게 된다. 중국 시장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알부민을 수출할 계획이다.

○백신, 중남미 입찰시장 1위

녹십자는 백신 부문에서 두드러진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녹십자의 독감 백신 수출액은 5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로 진출한 지 5년 만에 중남미 독감 백신 입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유전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2014년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중남미, 중동 지역 5개국에 수출하면서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녹십자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항체 신약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도 집중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항체인 ‘GC1102’는 세계 최초로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만성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는 지난해 임상시험 1상을 시작했다. 또 대장암을 치료하는 ‘GC1118’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항암 바이오 신약으로 임상시험 1상을 진행 중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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