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여소야대'에 "총선의 가장 큰 의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텃밭' 호남에서 참패한 것에 관련해 반성했다.
더민주는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123석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했다. 총 28석 중 3석만을 겨우 얻어냈다.
김종인 대표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라면서 "더민주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안겠다. 거듭 죄송하다.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반면 더민주는 총선 개표 결과 123석으로 새누리(122석)을 제치고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 받는 것이 당연하다.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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