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산업 물류 중심도시로 뜨는 광양만권

입력 2016-04-25 21:40  

광주·전남 新성장동력

전남 광양~순천~여수
철강·화학 등 핵심산업 집결…입주기업들 年매출 118조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세풍산단·대송산단 5년후 완공…관광복합지구 개발도 '순항'



[ 최성국 기자 ]
광양만권이 동북아 산업 물류 중심도시로 날아오르기 위한 힘찬 나래를 편다. 광양만권은 전남 광양 순천 여수와 경남 하동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물류항인 광양항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은 교통망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등 철강 화학 물류 등의 핵심산업이 한곳에 집결돼 있다. 입주 기업들의 연 매출만 해도 118조원 규모에 이른다. 여기에 풍부한 관광·레저 자원과 쾌적한 정주 여건의 배후도시 등을 갖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성장 기반을 조화롭게 엮어내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제 무역도시’라는 ‘보물’로 재탄생시키는 연금술사 역할을 맡은 곳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광양만권 4개 시·군 지역에 걸친 77.69㎢(2350만평) 규모다. 2003년 지정 이래 산업·물류·복합관광·정주도시 등 총 5개 지구 21개 단지가 개발 중이다. 그동안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빼어난 입지조건에 비해 투자가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속된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개발이 더뎌지면서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12.09㎢가 축소 또는 지정 해제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올해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돼온 세풍산단과 하동지구 내 대송산단이 지난해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관광복합지구인 화양지구와 하동 두우레저단지 등의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지난해 국비 602억원이 확보돼 4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광양만권의 미래 신산업인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연구개발(R&D)센터가 착공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추진된다. 광양경제청은 이곳에 바이오패키징 소재기업 등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화양지구는 지난해 말 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 이후 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총 9.99㎢(302만평) 규모로 휴양, 문화, 체험 등의 테마가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콘도, 호텔, 승마장 및 해양 레저스포츠시설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곳에는 사업 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주)이 18홀 규모 골프장과 연수원을 조성했고, 사업비 1100억원 규모의 콘도개발사업(350실)도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일상해양산업(주)이 직접 개발하는 골프장, 콘도, 5성급 호텔 건설 부지를 제외한 잔여면적 858만㎡는 최근 국제공모를 통해 7~8개 외국 기업과 테마마을, 콘도개발, 승마 연계 관광개발 등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경남 하동지구 내 대송산단 조성공사는 현재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두우레저단지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사업추진에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두우레저단지개발사업은 사업비 5023억원으로 2020년까지 하동군 금성면 궁항·고포리 일대 264만㎡ 부지에 27홀 대중골프장, 골프아카데미, 한방병원, 상업시설, 숙박 등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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