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16] 루크 엘리스·조지프 배…글로벌 대체투자 거물들 총출동

입력 2016-05-03 18:11  

ASK 2016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서밋
이달 18~1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개최

저금리시대 투자처 찾는다
투자전문가 1000여명 참석…국내 연기금 등 CIO 총집결



[ 고경봉 기자 ]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운용전문가들이 모여 대체투자분야의 성공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ASK 2016-글로벌 사모·헤지펀드 서밋’이 오는 18~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체투자 전문 포럼답게 글로벌 자본시장 거물이 대거 참가해 저금리 시대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아시아 최대 대체투자 포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대체투자시장의 거품 논란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사모투자분야로 자금이 몰리면서 수익률 경쟁도 치열해졌다. 그만큼 투자 정보에 대한 갈증도 크다. ASK서밋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틀간 열린다. 첫날은 사모펀드(PEF) 사모부채펀드(PDF) 등 사모塚?포럼으로, 둘째 날은 헤지펀드 포럼으로 각각 나뉘어 열린다.

글로벌 투자시장의 거물들이 연사로 나선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각각 작년 말과 올해 초 취임 이후 투자전문 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해 국내 기관의 투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 기조연설을 맡은 루크 엘리스 사장은 787억달러(약 9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맨(MAN)그룹의 수장이다. 맨그룹은 지난달 아시아 에셋 매니지먼트가 뽑은 ‘2015년의 대체투자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엘리스 사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인가’를 주제로 헤지펀드의 운용 환경을 진단하고 투자 전략 변화를 주문한다.

조지프 배(한국명 배용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시아총괄대표도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아시아계 중 가장 성공한 사모펀드 전문가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꼽힌다. KKR이 2006년 아시아 시장에 처음 발을 디디면서 사령탑을 맡아 OB맥주 등 대형 투자 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밖에 운용 규모 228조원을 자랑하는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최고 전략가 앤 마티스 전무, 부실채권 투자부문 글로벌 강자인 서버러스 캐피털 데이비드 에브람스 수석전무 등 주요 해외 운용사 전문가들이 연단에 선다.

○신임 CIO들, 바뀐 투자전략 제시

국내 연금과 공제회, 보험사 등 출자 기관의 투자 실무책임자도 총출동한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해 강성석 교殆彭平┍?기금운용이사,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본부장, 장동헌 지방행정공제회 부이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운용사령탑이 들어선 뒤 각 기관의 달라지는 운용 방향과 전략 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문의 및 신청:홈페이지(www.kedask.com), ASK서밋 사무국 (02)360-4209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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