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인 이현종 기수,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달성

입력 2016-05-04 18:24  

‘대형신인’, ‘떠오르는 샛별’ 등 화려한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무서운 신인,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 이현종 기수(22)가 한국경마 최단기간 40승 달성이란 대과업을 이뤘다.

이 기수는 지난달 24일 6개 경주에 출전해 3개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하여 통산전적 41승을 기록했다. 기수 데뷔 311일만에 통산 40승 고지를 밟은 것으로 2014년도에 이찬호 기수가 세운 최고기록 317일을 일주일이나 앞당겼다. 지난 3월6일 치러진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대상경주 우승을 하는 등 올 해 들어 화려한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 기수는 이번 성과의 공을 철저한 생활습관관리와 체력훈련에 돌렸다. 선배들에 비해 체력과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조교 시 운동량을 늘렸다. 정교하게 경주마를 탈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는 “많을 때는 10두 이상, 평소에도 7두 이상 매일 경주마를 훈련시키는 중”이라며, “오후에는 기승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담배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훈련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체중이 유지된다”며,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없어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의 관리사 경험이 오늘날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기수는 마사고를 거쳐 2012년 6월 경마아카데미 후보생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기수면허 취득과정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기수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9개월 가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김영관 조교사 마방에서 관리사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기수뿐만 아니라 관리사를 대상으로도 기승교육을 진행했고 이는 이 기수가 다시 기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그는 “당시의 경험이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며, “말을 잘 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소속 식구들과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김영관 조교사는 물론, 한대훈 관리사 등 당시 마방 식구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10시간 이상 일하며 시험도 준비하려니 신경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늘 배려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 기수는 올 해 남은 기간 동안 30승을 추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실패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비상한 대형 신인의 당찬 포부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수많은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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