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 해태제과 '고평가 논란'에도 파죽지세…모회사 시총 훌쩍

입력 2016-05-17 09:39   수정 2016-05-17 10:51

[ 김아름 기자 ]
해태제과식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모회사 크라운제과의 거래재개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해태제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13.20%) 오른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로 몰렸던 투자자들을 분산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11일 상장한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에도 상한가에 가까운 29.6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크라운제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1만4800원(29.90%) 오른 6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와 함께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상장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초가 기준 3640억원 수준이던 해태제과의 시가총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9764억원의 크라운제과를 따돌렸고 음식료업계 시총 10위인 동원F&B(1조1963억원)의 턱 밑까지 따라왔다. 900만주 가까운 전환우선주를 고려하면 잠재 시가총액은 이를 웃돈다는 분석도 있다.

관련업계는 해태제과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예상 밖이라는 입장이다.

해태제과 상장 전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해태제과의 주당순이익(EPS)은 901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해태제과의 제과사업은 이익가시성이 높고 내수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 18~20배 수준이 적합하다"고 예측했다.

동부증권 역시 "공모가가 최상단(1만5100원)에서 결정될 시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추가적 상승여력에 대한 기대감은 직간접 거래비용을 간안할 시 20~25% 수준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사 모두 1만8000원 수준을 해태제과의 적정 주가로 제시한 셈이다. 상장 전후로 신제품 출시 등 실적 향상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상장 기대심리만으로 주가가 공모가의 세 배 이상 뛰어오른 것은 허니버터칩 2공장 가동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고평가라는 분석이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문막공장이 본격 가동되더라도 시장이 늘어난 공급을 다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허니버터칩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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