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계절…조선·해운 다음 타깃은 '철강'

입력 2016-05-25 08:06   수정 2016-05-25 09:15

컨설팅업체 선정…'원샷법' 적용 여부 관건


조선·해운업계에 이어 철강업계가 산업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철강은 저가 중국산 공습에 공급과잉이 겹쳐 다음 구조조정 타깃 1순위로 거론된다.

25일 한국철강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구조조정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다. 구조조정 보고서를 작성할 컨설팅업체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대략 두 가지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우선 품목별로 나눠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의 진단 및 해소방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업계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향 제시다.

보고서가 나오면 철강업체들은 이를 토대로 오는 8월 시행되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대상이 될 수 있을지 판단키로 했다.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일괄적으로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원샷법 적용을 받으면 업계 구조조정이 보다 파열음 없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복안이다.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상태에 따른 구조조정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와 민관 합의체를 꾸렸다. 산업부는 정부 지원책과 지원예산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 컨설팅업체의 구조조정 방안 마련을 도울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작업이 민간 합의를 거쳐 추진돼 기업들의 공감대를 얻어 사업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강은 5대 구조조정 대상 업종 중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직접 언급할 만큼 위기가 심각한 분야다. 다만 철강업계가 이미 자체적 사업개편에 나선 상황이라 이번에 새로 제시된 구조조정 방안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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