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일본 노선 취항·증편 전쟁 불붙었다

입력 2016-06-14 14:02   수정 2016-06-15 09:50

월간 일본행 관광객 173만3500명 달해
일본 노선 전년비 13.6% 증가




[ 안혜원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일본 노선 취항 및 증편 경쟁이 치열하다. 대체공휴일에 이어 각종 임시공휴일이 추가되면서 늘어난 연휴기간에 가까운 거리인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173만3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만2400명보다 38.4% 증가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의 LCC를 중심으로 일본 노선 운항이 크게 늘고 있다. 4월 기준 일본 노선은 전년 대비 13.6% 늘었다.

당분간 일본 노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 노선 취항과 기존 노선 증편이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린데 이어 오는 7월20일에는 인천~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삿포로 노선은 주7회(매일)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삿포로 노선 취항으로 일본 노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이어 6개로 늘어나게 된다"며 "노선 취항과 증편으로 공급력을 확대해 한일노선의 최강자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증편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부산~도쿄(나리타), 부산~삿포로 노선을 확대한다. 삿포로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한다. 도쿄 노선은 일 1회에서 일 2회로 증편한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운항 편수는 현재 주 59회에서 주 68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발 일본 노선을 신설한다. 오는 9월부터 대구~도쿄(나리타)와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운영한다. 두 노선 모두 매일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 등 휴일이 늘면서 단거리 노선 여행객이 늘었다"며 "단거리 노선의 중심축인 일본 노선의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 지속되던 엔저 효과도 관광을 부추겼다"며 "일본 여행 인기에 4월 규슈 지역 지진에도 해당 지역 외의 노선은 영향이 미비했다"고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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