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교육 특화' 배곧의 마지막 복합단지

입력 2016-06-28 18:01   수정 2016-06-29 08:36

브랜드 대상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 홍선표 기자 ] 호반건설이 다음달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가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 의료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배곧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복합주거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배곧신도시 C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95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로 △전용 84㎡ 1751가구 △전용 156㎡ 28가구 △전용 159㎡ 10가구 △전용 172㎡ 6가구로 채워진다. 전용 156㎡ 이상 대형 주택은 최상층부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로 분양한다.

배곧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답게 주택 설계도 뛰어나다. 주택의 실사용 면적을 결정하는 전용률(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70% 이상이라 실내가 넓다. 전용 156㎡ 이상 펜트하우스(복층형 설계·광폭설계)에는 출입문을 추가로 설치하고 보조 주방도 마련해 주택 일부만 임대하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 일부 주택에서는 서해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출입로를 분리해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 썼다. 주택과 상가에 부과되는 공용관리비를 구분해 아파트 입주민의 부담을 줄였다.

신도시 중심지에 있어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롯데마트와 CGV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아파트 안에도 상가가 들어서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인근에 8만9000여㎡의 대규모 생태공원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췄다.

지난 5월 서울대 이사회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안’이 의결되면서 논의가 시작된 지 7년 만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이 확정된 것도 아파트 주변 교육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곧신도시는 서울과 인천 등 인근 도시로 통하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편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과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과 KTX(고속철도) 광명역, 서울대 관악캠퍼스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수인선 월곶~판교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으로 배곧신도시에는 6000여가구의 호반건설 브랜드 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호반건설은 세 차례에 걸쳐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4267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대 사범대와 시흥시의 협력을 통해 사범대 부설 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주변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의 1(배곧생명공원 건너편)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주부 동선까지 고려한 설계…수요자들에 인기"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분양으로 배곧신도시에 6000여가구의 호반건설 브랜드 타운 조성이 완성됩니다. 수도권 인기 신도시에서 꾸준히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는 “최고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27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 대표는 “호반건설은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부의 가사노동 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다양하고 풍부한 수납공간 등이 수요자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에서도 상품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리고 접근한 덕분에 창의적인 설계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며 매출 1조여원(계열사 포함 시 3조5000여억원)을 달성하며 주택건설업계의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영 화두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그는 “협력사에 주는 공사비를 전액 현금결제하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들도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해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만 전국 20개 단지 분양…1조 매출 기록

호반건설은

호반건설은 1989년 창사 이후 27년간 주택사업에 주력해온 대표적인 주택건설기업이다. 2014년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1만5365가구의 아파트(일반분양 기준)를 공급한 호반건설은 지난해에도 전국 20개 단지에서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며 1조원(계열사 포함 시 3조50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의 실적은 외부 기관의 각종 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15위를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용평가에서도 5년 연속 AAA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면 한국신용평가로부터도 A등급(채권)의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표창(2003년), 성실납세·철탑산업훈장(2008년), 동탄산업훈장(2015년) 등 대외 수상 실적도 뛰어나다.

호반건설은 안정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유명하다. 직전 분양 단지의 계약률이 90%를 넘지 않으면 신규 분양을 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업 위험 관리제도를 운영 중이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토대로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좋은 입지의 사업부지를 저가에 매입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사업 전략이 호반건설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장학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1999년 설립된 호반장학재단은 6200여명의 장학생에게 10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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