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여름상품] '치즈 그릴비엔나'…캠핑족 침 넘어가네

입력 2016-07-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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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빛 기자 ]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향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캠핑용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캠핑 열풍과 관련된 시장 규모는 최근 6년 만에 30배 증가한 6000억원에 달한다. 캠핑 인구도 300만명을 넘는다.

청정원은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엔 바비큐에 제격인 비엔나소시지 ‘콰트로 치즈 그릴비엔나’를 출시했다. 소시지 안에 체다, 모짜렐라, 고다, 파마산의 네 가지 치즈를 넣어 풍부한 맛을 낸 게 특징이다. 또 일반 비엔나소시지보다 두 배 큰 그릴 타입 제품으로 식감이 좋아 바비큐용으로 제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싱싱한 야채가 있다면 풍성한 바비큐 파티가 완성된다. 청정원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작은 스틱 형태의 포장 안에 분말 타입의 드레싱을 담은 ‘샐러드엔’을 출시했다. 종류는 ‘아몬드 볶음참깨허니’와 ‘크루통 레몬라임’ 2종이다. 샐러드에 필요한 아몬드나 크루통 같은 모든 재료가 스틱 한 개에 들어 있다. 뿌리기만 하면 맛있는 샐러드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분말 타입으로 시간이 지나도 상대적으로 야채의 숨이 죽지 않아 싱싱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나물이나 채소 무침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청정원 ‘나물엔’도 있다. 1회분씩 스틱 형태로 포장돼 휴대하기 편하다.

이 밖에 야외에서 간단한 술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원물 간식도 있다. 2013년 5월 100% 고구마로 만든 웰빙 간식 ‘고구마츄’를 내놓은 데 이어 건강한 자연 간식인 ‘츄앤(CHEW&)’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완두, 대추, 치즈와 같은 원물을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츄앤크리스피’ 제품도 나왔다.

성인 간식 ‘사브작’ 시리즈를 통해 어른들의 입맛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사브작 큐브 김스낵’ 3종은 김에 아몬드, 멸치, 퀴노아, 참깨, 크랜베리, 쌀 등 자연 재료를 섞어 큐브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큐브 형태로 한입에 먹기 편하고, 지퍼백 포장 형태로 제작해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다.

이 밖에 다양한 맛의 육포를 즐길 수 있는 ‘사브작 육포’ 시리즈와 닭가슴살을 오븐에 구워 만든 ‘사브작 닭가슴살 오븐구이’ 2종도 선보였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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