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해병대와 끈끈한 인연 맺은 포스코

입력 2016-09-29 17:03  

해병1사단과 자매결연

"기업도 안보에 이바지해야 지역 방위 책임지는 군 지원"

15인승 버스·적외선 열화상장비
헬스기구 기증 등 꾸준한 지원
전역장교 대상 채용전형도 마련



[ 김순신 기자 ] 높은 기술력으로 48년간 국내 제철업을 이끌어온 포스코는 군과의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05년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1사단과 자매결연을 했다.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해병1사단을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과 안보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5년 군 장병들이 사용할 15인승 버스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해병대 창설 60주년 및 포항 주둔 50주년을 함께 기념했고, 2011년에는 포항제철소와 인근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적외선 열화상장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헬스기구, 단체복 및 포항스틸러스 입장권 등을 해병 1사단에 꾸준히 지원했다. 2012년 포스코 창립 44주년 행사 때는 해병대에서 창립 축하 케이크를 전달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군에 대한 지원은 장교 출신 직원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매년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고 전역장교의 재취업을 지원함으로써 군 복무에 전념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군 전역장교 대상 채용전형을 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2016년 전역(예정)하는 대위 이하 장교다. 올해는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공계 혹은 인문사회계로만 구분해 채용할 계획이다. 전공과 연관된 군 경력 보유자와 복수전공 이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는 우대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방부가 주최하는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상담을 하기도 했다.

군 출신 직원들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도 크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월 육·해·공군 장교로 복무했던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군대와 포스코에서 처리하는 업무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물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군대와 일반 기업 모두 한 가지 목표를 위해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노력하는 점에서 비슷하고 특히 포스코 입사 이후 순발력, 유연성, 투명한 의사결정 등을 배웠다고 답했다.

권 회장은 “군대에서 지휘관으로서 리더십을 기른 만큼, 조직 안에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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