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8조 유치한 대구시, 일자리 9365개 만들었다

입력 2017-06-26 18:39   수정 2017-06-27 07:02

[ 오경묵 기자 ] 취임 3주년을 맞은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이끄는 대구시가 전기자동차 의료 등 신산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불확실성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지난 3년간 물산업 분야에서 롯데케미칼, 로봇 분야에서 현대로보틱스 등 145개 업체에서 1조8440억원의 투자를 받아 936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권 시장은 “기존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2640만㎡의 섬유·기계 중심 산업 구조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등 5대 신성장 거점 첨단단지 1980만㎡를 조성해 산업구조 개편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대구 전체 수출은 70억9000만달러와 69억15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9.2%, 2.5% 감소했다. 하지만 8대 신성장분야 수출은 3억6500만달러와 3억8700만달러로 각각 6.4%와 6.0% 늘었다. 박경현 대구상의 경제조사팀 과장은 “로봇, 바이오헬스, 첨단 신소재, 에너지신산업 등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르노와 대동공업, LG전자 등 아홉 개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t 전기화물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울산의 디아이씨는 대구에 제인모터스라는 법인을 설립해 오는 10월부터 1t 전기화물차 500대를 시작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의료분야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115개 기업과 K메디컬 외국의료인력통합연수센터를 비롯한 국책기관 등 15개 기관을 유치했다. 의료관광객도 지난해 말 비(非)수도권 가운데 최초로 2만 명을 넘겨 의료관광도시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군 공항인 K2와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및 신산업의 규모 확대 등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는 정부에서 주민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데다 민간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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