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신약 개발 '청신호'

입력 2017-07-03 17:20  

임상 성공한 다국적 제약사 MSD 신약과 약물 작용방식 같아


[ 김근희 기자 ]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신약 개발에 청신호가 커졌다.

종근당은 다국적 제약사 MSD가 아나세트라피브의 미국 임상시험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 CKD-519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3일 밝혔다. CKD-519와 아나세트라피브는 성분은 다르지만 약물 작용 원리가 같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은 것으로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 당뇨 음주 등이 원인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시장은 세계적으로 30조원에 이른다. 국내 시장만 연간 9000억원 안팎이다.

회사 측은 CKD-519와 아나세트라피브는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해 몸속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MSD와 종근당, 암젠 등이 같은 기전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중 개발 속도가 빠른 곳은 MSD다. MSD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4년간의 임상 3상 결과를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국내에서 CKD-519 임상 1상을 마쳤고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나세트라피브의 임상 성공은 기전과 약물성이 비슷한 CKD-519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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