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101개 점포 폐점 시작

입력 2017-07-07 17:33  

역삼동지점 등 5곳 없애 …7월 총 35곳 문 닫기로
"비대면 채널 강화할 것"

노조와 갈등 해결은 숙제



[ 윤희은/정지은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7일 서울·경기 지역의 5개 점포를 폐점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말까지 101개 점포를 통폐합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올림픽훼미리지점, 역삼동지점, CPC강남센터, 과학기술회관 출장소, 경기 구리지점 등 5개 점포를 이날까지만 영업하고 닫기로 했다. 5개 영업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43명은 다음주부터 다른 영업점이나 본부에서 일하게 된다.

씨티은행은 이날 5개 점포에 이어 이달 말까지 35개 지점을 없앨 계획이다. 또 8월 이후 단계적으로 101개 점포를 없애 연말께 25개 점포만 남겨둘 방침이다. 이 같은 점포 폐쇄는 오프라인 영업을 축소하는 대신 비(非)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계획에 따른 것이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19일 공인인증서를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씨티 뉴 인터넷뱅킹’을 선보였다. 앞으로 다양한 비대면 전용 예·적금 및 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점포 축소를 두고 노동조합과 정치권의 반대가 심하다. 노조는 점포 통폐합에 반발해 지난 5월부터 정시 출근 및 태업을 벌인 데 이어 파업까지 고려 중이다. 김영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씨티은행의 대규모 점포 통폐합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문을 닫는 5개 점포에 현장점검반을 파견했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는 대응을 제대로 하는지,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윤희은/정지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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