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삼성전자 "협력사 안전도 지킨다" 매뉴얼 공유

입력 2017-11-06 16:41  

[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의 환경 및 안전도 책임지겠다는 경영 방침을 갖고 있다. 협력사의 환경과 안전이 삼성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수원시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16년 협력사 소통의 장’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주제도 환경 및 안전경영을 위한 실천 방안이었다. 470개 1차 협력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환경안전 경영을 위한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협력사들이 자율적으로 환경안전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 집중관리 매뉴얼’을 배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의 관련 전문가 지원을 받아 작업자 유해환경을 제거한 금속가공 전문업체 에스코넥의 개선 사례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매년 10월 ‘환경안전 혁신데이’를 연다.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삼성전자 혁신 활동과 협력사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환경·안전·건강을 중시하는 경영 원칙에 따라 임직원과 사업장 안전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안전문화사무국이란 조직을 신설해 환경보호와 안전경영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매년 ‘환경안전 혁신대회’를 열어 선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행사도 연다. 환경안전 혁신대회는 국내외 사업장의 환경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혁신사례를 전시하고 개선 현장에 대한 벤치마킹 사례를 전파하는 행사다. 또 사업장별 우수 사례 발표회를 통해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를 만든다. 삼성전자 및 협력사가 경험으로 쌓은 환경안전 관련 노하우를 최대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험식 교육도 병행한다. 삼성전자 환경안전 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 비상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며 주기적인 소방훈련과 안전 문화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한다. 환경안전 담당 인력의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과정도 운영한다. 환경, 안전, 보건, 에너지 분야의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ISO14001 △OHSAS18001 △ISO50001 등 국내외 인증 시스템을 위한 내부 심사원도 양성하고 있다. 또 기술사, 기능장, 기사와 같은 전문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해 환경안전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설비 노후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규정 미준수로 인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사고 유형별 비상사태 시나리오도 구축했다. 사고 발생 시 임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피 훈련과 응급조치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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