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청약…30일 상장
[ 이고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13일 오후 1시8분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겸 옴니시스템 회장(사진)은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에 일가견이 있는 경영자로 통한다. 그는 코스닥 상장사인 신용카드 제조사 바이오스마트와 원격검침 계량기 제조사 옴니시스템을 2009년 잇따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30일엔 2013년 인수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킨다.박 회장은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 서비스는 국내 1000대 기업 중 약 40%가 도입했다”며 “삼성,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한화그룹 등의 주요 계열사가 고객사”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이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경영권을 확보했을 당시 인수자금은 86억원이었다. 희망공모가 범위(8100~9000원)를 기준으로 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최대주주 옴니시스템(공모 후 지분율 20.64%)과 2대 주주 바이오스마트(15.34%) 등 특수관계자의 예상 지분가치는 324억~360억원이다. 박 회장은 “2013년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존속 여부가 불투명했던 기업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은 발급기업들이 전문기업에 맡길 때 발생하는 비용절감 효과뿐 아니라 보안문제도 감안해야 한다”며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 태국, 중동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신성장동력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동향 등을 분석해 회사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공모자금을 포함한 2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냈다. 15~1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189만8000주를 신주 발행해 공모하며 이 중 37만96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청약일은 21~2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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