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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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09 09:01  

'나의 아저씨'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이것?

이선균, 모두의 바람대로 상무가 될 수 있을까
이지은, 온기 머금은 보통 사람 될 수 있을까





무겁지만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야기로 수요일, 목요일 밤의 안방극장을 책임지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청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상무 선출을 코앞에 둔 동훈(이선균)과 경직된 인간에서 온기를 머금은 보통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안(이지은)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은 4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1. 성실한 무기징역수 이선균, 과연 상무가 될 수 있을까?

만년 부장이었던 동훈이 드디어 상무 선출을 향한 마지막 고비만을 앞두고 있다. 도준영(김영민) 대표 라인이 ‘불건전한 사내관계’라는 오명까지 퍼뜨리며 동훈을 끌어내리려 했지만, 인사위원회 앞에 선 지안의 고백이 모든 것을 뒤집은 것. 갑작스레 인사위원회에 불려가 “박동훈 부장님은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았다. 보잘것없는 인간 이지안도 괜찮은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는 지안의 진솔한 고백은 인사위원회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도 울렸다. 이로 인해 동료 직원의 인터뷰도 무사히 마치고, 이제 마지막 고비만을 앞둔 동훈. 영업을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기에 “저는 임원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었던 그가 과연 모두의 바람대로 상무가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 경직된 인간 이지은, 이름처럼 살 수 있을지

손녀가장인 지안은 할머니 봉애(손숙)를 봉양하고 엄마가 남긴 빚을 갚느라 어린 시절부터 과중한 책임만을 어깨에 짊어지고 살았다. 하지만 차갑고 건조했던 세상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오롯이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해 준 동훈을 만나 지안은 변화했다. 이제는 조금 서툴지만 웃고 우는 법을 배웠고, 늦은 밤 퇴근길을 바래다준 후계동 어른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건넬 수 있게 된 지안. 支(이를 지) 安(편안할 안), 편안함에 이른다는 뜻을 지닌 이름만큼은 아니지만, 경직된 인간으로 묘사됐던 처음과 달라진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지안은 남은 4회의 이야기 속에서 “이름처럼 살아”라던 동훈의 말처럼 편안해질 수 있을까.

#3. 반세기를 산 중년 박호산, 기똥찬 순간 만들까?

늦은 저녁, 형제들과 함께 기울이는 술 한 잔만으로도 “행복해!”라고 외쳤던 유쾌한 맏형 상훈은 지난 12회, “인간이 반세기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라고 자신의 지난 인생을 평했다. 자조적으로 들렸던 그의 말에는 열심히 살아왔지만, 직장을 잃은 후 별거 상태로 건물 청소를 하는 현재의 삶에 대한 회한이 담겨있었다. 그래서일까. 상훈은 “기억에 남는 기똥찬 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 순간을 만들어 넣으면 인생의 헛헛함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일 터. 어쩌면 남몰래 장판 아래 오만 원짜리 지폐들을 차곡차곡 모아온 것도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죽어라 뭘 하긴 한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게 없어”라는 대사로 수많은 중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상훈이 만들어갈 기똥찬 순간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4. 송새벽과 권나라, 조금은 이상한 연애의 향방은?

떠오르던 신예 감독과 연기 못하는 주연 배우로 만났지만 “인생의 정점에서 함께 내리막으로 떨어져 버린 관계”였던 기훈(송새벽)과 유라(권나라)가 바야흐로 연애를 시작했다. 망가진 모습으로 재회한 후 아슬아슬한 남녀관계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까칠한 자존심을 내려놓은 기훈의 고백으로 급진전을 맞은 것. 또한, 이들은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면서도 “결혼은 힘들 것”이라는 유라와 이에 “나도 그 정도 양심은 있어”라는 웃픈 대화를 나눠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커플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조금 이상하고, 매우 현실적이며, ‘기승전결 없어’ 더 매력적인 이 커플의 연애, 그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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