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인된 '코스피 PBR 1배=반등' 공식

입력 2018-06-20 18:05  

코스피 9일 만에 23P 올라 2360선 회복

원·달러 환율 6일 만에 하락
외국인, 2600억 이상 순매수
바이오 강세로 코스닥 3% 올라

"반도체·에너지·화학·유통 등
우량주 저점 매수할 만"



[ 오형주 기자 ] 코스피지수가 9일 만에 반등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여러 악재 속에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 1배=반등’이란 공식이 추가 하락을 억제하는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급락했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돌아온 외국인’ 지수 상승 주도

코스피지수는 20일 23.80포인트(1.02%) 상승한 2363.91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SK하이닉스(4.4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24%) 등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바이오주 상승에 힘입어 24.78포인트(3.04%) 오른 840.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반등을 주도한 것은 ‘돌아온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1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1.24%), 홍콩 항셍지수(0.77%) 등이 전날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아시아 증시 상승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경대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전무는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소폭 절상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대해선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양국이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 반등을 두고 “코스피 PBR이 딱 1배가 되는 2350선이 견고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PBR 1배’는 지난 2월 미국발(發) 글로벌 조정장에서도 코스피지수의 지지선 역할을 했다. 지난 2월1일 2568.54였던 코스피지수는 같은 달 9일 2363.77까지 떨어졌으나 다음날 바로 0.91% 상승하며 2385.38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원·달러 환율과 PBR 1배 간 관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5년간 코스피가 PBR 1배를 밑돌았을 때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웃돌며 외국인 수급을 악화시켰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선 것은 코스피가 당분간 PBR 1배를 밑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달러당 1105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반등 이끌 대형주에 주목”

전문가들은 그러나 심리적 지지선인 ‘PBR 1배’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청산가치인 PBR 1배에 도달했다는 말은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국내 증시가 이론적·경험적 저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과 2016년 같은 박스권 장세가 재현되더라도 당시 박스권 폭이 300포인트 내외에서 형성되고 직전 고점이 2600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의 저점은 2300선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윤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이럴 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에너지, 화학, 유통 업종 우량주를 저점 매수할 만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임계치인 1140원에 도달하면 적극적인 매수 타이밍이 올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 반등을 주도할 수 있는 업종 대표주와 시총 상위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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