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7만여 가구 공급…리조트·테마파크·호텔로 영토 확장

입력 2019-02-14 17:01   수정 2019-02-15 10:08

Cover Story - 부영 그룹

끊임없이 도전하는 부영



[ 이정선 기자 ] 부영그룹은 1983년 창립 이래 국민의 보금자리 마련에 주력해 온 기업이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니라 ‘거주’에 있다는 기업철학을 토대로 선진국형 주거 형태인 임대주택 보급에 매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거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부영그룹은 총 352곳, 27만6603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임대는 21만7157가구, 분양은 5만9452가구를 공급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왔다. 이중근 회장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초·중·고·대학교 교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신축 기증과 기부금 지원 등 교육 지원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2003년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 학교를 지어 기증했다. 또 교육용 칠판과 디지털피아노 등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는 한편 이들 국가에 한국형 졸업식을 모델로 한 ‘한류 졸업식’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대주택 넘어 신성장 사업 확대

부영그룹은 주택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설업, 부동산개발업, 금융업을 비롯해 스포츠·레저, 해외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글로벌 종합 그룹사’로 발전하고 있다. 계열사는 24개에 이른다. 총자산 규모는 공정자산 기준 22조4398억원으로 대한민국 재계 서열(민간기업 기준) 13위로 성장했다.

부영그룹은 서울 중구 소공동 112의 9 토지를 매입해 호텔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이던 삼환기업으로부터 2013년 토지를 매입했다.

뚝섬에는 고급형 주상복합,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연내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85의 701에 주상복합과 호텔 착공에 들어간다. 최고 높이 199m의 지하 4층~지상 49층 건물을 올릴 계획이다. 아파트 2개 동, 숙박시설 1개 동, 부대·복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리조트사업 확장에도 주력

부영그룹이 최근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리조트사업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덕유산 자락에 사계절 종합 휴양지로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의 특급호텔 티롤을 비롯해 가족호텔, 국민호텔을 구비하고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6.1㎞의 국내 최장 실크로드 슬로프와 국내 최고 경사도(76%) 레이더스 슬로프 등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 34면을 보유하고 있다.

무주덕유산CC는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의 빼어난 절경 속에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즐길 수 있다.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가 설계한 명품 골프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청정고원 골프장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잘 살려 돌과 나무,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18홀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발 900m에 자리한 청정 야생 고원 골프장으로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투리조트는 2008년 12월 종합레저단지로 개장했다. 초보자도 함백산 정상인 해발 1420m에서 활강할 수 있도록 코스가 짜여 있다.

오투리조트는 원래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2008년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로 개장한 곳이다. 하지만 관광객이 줄고 재정상태가 휘청거리면서 경영에서 손을 뗐다. 이후 2016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오투리조트를 전격 인수했다. 현재 오투리조트는 태백 관광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스키장 개장으로 태백 시민은 물론 많은 스키어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초급, 중급, 상급 코스 등 난이도별 슬로프는 물론 가족 단위를 위해 눈썰매장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골프장은 27홀 규모로 지상 10층의 타워와 지상 4층의 빌라 등 525개 객실을 갖춘 콘도미니엄 및 유스호스텔도 운영하고 있다. 타워콘도에서 바라보는 매봉산 풍차의 절경이 아름답다.

부영그룹은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중문단지에 자리한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는 총 대지면적 5만3354㎡ 위에 지하 2층~지상 8층, 262실 규모의 호텔과 지하 2층~지상 9층, 187실 규모의 리조트로 구성돼 있다.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는 제주에 있는 호텔 중 바다경관이 가장 뛰어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국제컨벤션센터를 이용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편리하고 안락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도에도 테마파크 건설

부영주택은 2015년 송도테마파크(부지 규모 50만㎡) 조성과 도시개발(53만㎡) 사업을 위해 연수구 동춘동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도시개발 사업은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초ㆍ중학교 등 새로운 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2015년 9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 인근에 29만3900㎡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부영호텔2, 3, 4, 5를 지을 계획이다. 호텔 4개 동에 총 1380개 객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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