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5G 상용화 앞당길 스마트폰 쏟아진다…韓?中 경쟁 본격화

입력 2019-02-20 09:52  

삼성?LG?화웨이?샤오미 5G 스마트폰 공개
애플 빠진 경쟁…“북미 5G 시장 잡아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당길 필수조건인 스마트폰 출시 경쟁에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G전자·화웨이·샤오미 등이 이달 안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샤오미 등이 이달 5G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12월 5G 전파를 송출했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없어 5G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반인은 통신사 5G 서비스 일정에 맞춰 3월말쯤 5G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출시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5G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2B(기업간 거래)로 시작됐던 5G 서비스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로 옮겨가면서 진정한 상용화의 첫걸음을 뗐다고도 볼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선점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애플이 퀄컴과 분쟁 등의 이유로 5G 스마트폰 경쟁에서 빠지면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5G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언팩행사를 열고 5G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S10X(가칭)’를 공개한다. 6.7인치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 후면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식 하루 전날 5G 스마트폰인 ‘V씽큐5G’(V50)를 공개한다. LG전자는 5G용 스마트폰을 V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5G폰이 초기 형성기에 들어가면서 4G폰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5G폰 시장에 따라 LG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5G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화웨이는 MWC 2019에서 LG전자와 같은날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웨이는 특히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다. 샤오미도 같은 날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통신사가 5G 서비스를 내놓으면 일반인도 5G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G 요금제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일각에서는 1만~1만5000원 가량 통신비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시에 5G 스마트폰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5G 네트워크 구축 상황이나 콘텐츠 확보 등에 따라 일반인들의 체감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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