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영상문화산업단지, 주거시설 5500가구 예정

입력 2019-07-02 12:22  

호텔,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복합개발
초고층 단지·다양한 인프라 구축 예정
상동호수공원·유수지, 브릿지로 연결




경기도 부천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5500가구 규모의 아파트·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초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부천의 스카이라인이 변모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은 아파트 1795가구와 주상복합 3722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부천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부천시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자리는 2개 단지로 나눠져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 이후 조성된 캠핑장, 동춘서커스단 상설공연장, 모델하우스 부지 등으로 활용 중인 1단지는 18만9315㎡(5만7368평) 규모다. 2단지는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축소 건립한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로 운영 중이다. 면적은 12만3883㎡(3만7540평) 규모다.

1, 2단지는 앞으로 인허가를 거쳐 영상문화산업단지로 통합 개발된다. 현재 1단지 자리에는 300실 규모의 호텔, 국내외 28개 업체가 입주해 영상문화 컨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업무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식산업센터 2개동, 주상복합(1676가구 규모) 2개동, 아파트(652가구) 1개동도 포함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는 그대로 남게 된다.

2단지 자리에는 204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1143가구 규모의 아파트 1개동씩이 조성된다. 면적 1만2002㎡(3636평)규모의 학교부지도 예정됐다.

1, 2단지를 합쳐 31만3198㎡(9만4908평) 부지에 9개동을 들이는 만큼 초고층 건물로 조성된다. 호텔은 지상 70층으로 지어져 수도권 서부에서 최고층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와 주상복합도 지상 40~48층으로 설계됐다.

영상문화산업단지 남쪽으로 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상동호수공원과 북쪽의 유수지를 연결하는 브릿지를 설치해 보행동선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무빙워크(수평 에스컬레이터)를 조성해 노약자도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단지 중심부에는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면적 2만5503㎡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삼산체육관역 근처로 지하활용공간도 조성돼 공용환승주차장, 시민 커뮤니티 공간인 유네스코 문학관 및 부천시민청이 들어선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부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임대상가도 조성된다.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는 10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고 시설투자비 및 이벤트비용은 지원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단지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 공공기여에 총 917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부천시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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