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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살며 사랑한 인생, 마침표 없는 문장으로 그려 2024-11-11 10:00:12
바람이 하나이면서 모든 것, 빛과 물이 하나”가 된 걸 느낀다. 언젠가 떠난다는 걸 인식하고 산다면 ‘거기는 어떤 곳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 살고, 사랑하고, 죽어가는 과정’을 시적이고 음악적인 문체로 그린 욘 포세의 을 읽는다며 생각의 폭이 확장되면서 하루를 의미...
[책마을] "번역은 뇌와 심장의 협동작업…AI가 따라 하기엔 역부족이죠" 2024-11-08 18:21:44
불릴 만큼 단편소설에서 그의 시적인 문체가 더욱 빛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토카르추크의 단편집 을 번역했다. 폴란드어는 7개의 격(품사)과 3개 성(性)을 지녀 배우기 쉽지 않은 언어로 알려져 있다. 단어 하나가 나타내는 정보가 많다. 한국어로 풀어 설명하면 분량이 늘어날 정도다. 최 교수는 “같은 유럽...
[주목! 이 책]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2024-11-01 18:21:27
베스트셀러 저자 유홍준의 산문집. 금연 결심을 담은 글부터 50년 지기 홍세화·김민기 등을 떠나보내며 쓴 추도사, 본인의 주례를 선 리영희 선생에 대한 회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특유의 일상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창비, 364쪽, 2만2000원)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고통 타고 오롯이 살아나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24-10-21 10:00:01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는 한림원의 평가에 딱 들어맞는 소설이다. 혼란한 시대에 미 군정, 남로당, 경찰이 얽히면서 민간인이 대량 희생된 제주 4·3 사건을 한강 작가는 섬세한 솜씨로 차분하게 풀어냈다. 가눌 수 없는 아픔을 한 줄 한 줄 진중...
“한국 문학, 세계 문학의 수용자에서 전파자로” [책이 돌아왔다②] 2024-10-20 10:22:16
산문, 즉 그의 미학이다. 주제 의식은 무겁고 진중하지만 문체는 잔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여성적이다. 오형엽 교수는 “작품의 주제의식과 시적 산문이라는 문체가 사실 조화를 이루기 쉽지 않다”며 “근데 이 둘이 충돌하면서 오히려 한강만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이 발산됐다”고 설명했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 후 첫 공개행보 "저의 일상 달라지지 않길" [중림동 사진관] 2024-10-19 11:00:01
저녁을 막 마친 것 같았다"고 했다. 따뜻한 문체로 소수자 보듬다···"한강은 현대 산문의 혁신가"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한강의 대표작 는 이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영혜는 어느 날 '꿈을 꿨다'며 채식을 시작한다. 이를 기이하게...
日번역가 "한강, 최대위기에도 인간존엄 존재할 수 있음 보여줘" 2024-10-17 09:50:15
현실의 경계를 돌파하는 섬세하고 강인한 문체가 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시는 한국 문학의 키워드"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 작가가 이번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무슨 잔치를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동의하는 사람이...
"한강 특유의 뉘앙스 살리려…소주·선생님, 풀어 쓰기보다 그대로 옮겨" 2024-10-11 17:49:41
교수는 2017년 계간 문학동네 봄호에 실은 ‘번역은 무엇으로 승리하는가’에서 문학 작품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성’이라고 짚었다. 작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문장의 특수한 구성, 작가라면 반드시 염두에 뒀을 문체와 독특하게 사용한 어휘 등은 번역가가 자신의 모국어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한강 노벨상 수상 일등 공신…재조명 받은 문학 번역가들 2024-10-11 14:24:10
구성, 작가라면 반드시 염두에 뒀을 문체와 독특하게 사용한 어휘 등은 번역가가 자신의 모국어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것. 이는 단순한 오역과 오탈자를 피하려는 노력보다 고차원적인 요소다. 번역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교육적 배경은 매우 다양하다. 문학을 전공하던 이도 있고, 어릴적 습득한 외국어를 더...
한강 '채식주의자' 英 번역가 재조명…"번역 문학의 승리" 2024-10-11 13:51:24
정도 정립된 작품보다 문체, 글의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며 "나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독자에게 제시할 문장이 있는 작품을 번역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영국 독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채식주의자'를 어떻게 번역했느냐'는 질문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