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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장례식에 수천명 추모…푸틴은 불참(종합2보) 2022-09-04 11:48:11
안드레이 주보프는 "이들의 동행은 현 정치 시스템에 대한 무언의 항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는 조기가 걸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고르바초프는 동독 공산 정권에 대한 군사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서독의 흡수통일을 사실상 묵인했다. changyong@yna.co.kr...
고르바초프 장례식에 수천명 추모…푸틴은 불참(종합) 2022-09-04 00:24:53
일을 더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기성세대들은 그를 기억하고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는 조기가 걸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고르바초프는 동독 공산 정권에 대한 군사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서독의 흡수통일을 사실상 묵인했다. changyong@yna.co.kr...
폴란드, 독일에 1750조 원 넘는 배상 청구했다 이유는? 2022-09-02 19:09:10
폴란드가 구소련의 영향권에 있던 당시 동독에 더 이상의 배상 요구를 포기한 만큼 법적 보상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과정의당은 구소련의 강요로 이뤄진 당시 합의가 무효라며 2015년 집권 이후 꾸준히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여당의...
메르켈·숄츠 "독일 통일은 고르바초프의 유산" 애도 2022-08-31 19:45:44
옛 동독의 평화 혁명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독일의 영원한 사의를 표명했다. 배어복 장관은 "냉전의 종식과 독일 통일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유산"이라며 "우리가 영원히 고마워해야 할 정치지도자를 애도한다"고...
"옛 소련 개혁·개방…냉전 끝낸 지도자 잃었다" 세계가 애도 2022-08-31 18:04:51
1989년에는 소련 초대 대통령에 올랐다. 1990년에는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수락했다. 서방은 그에게 ‘고르비’라는 애칭을 붙였고 냉전 종식 등의 공로로 199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고르바초프는 1990년 6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그해 10월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1991년에는 소련 지도자로는 처음...
[일지] 냉전종식·소련해체…고르비 집권기 세계사 격동(종합) 2022-08-31 11:33:51
위해 동독이 서베를린을 섬처럼 에워싸며 세운 것이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 붕괴 시기 통제력을 상실한 동독을 비롯해 소련의 위성국인 동유럽 국가 정부들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섰으나, 소련은 별다른 개입에 나서지 않음. ▲ 1989.12 = 고르바초프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미·소...
[일지] 냉전종식·소련해체…고르비 집권기 세계사 격동 2022-08-31 10:28:48
동베를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동독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하는 등 소련의 위성국인 동유럽 국가 정부들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지만, 소련은 별다른 개입에 나서지 않음. ▲ 1989.12 = 고르바초프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서 냉전 종식을 공식 선언. ▲ 1990.2 = 소련...
[토요칼럼] 모두가 매일 참회하는 도시, 베를린 2022-08-19 17:18:31
2700조원)를 쏟아부었다. 납세자들도 작년까지 동독 지역 재건을 위해 소득세 외에 5.5%를 추가로 냈다. 동독 동포들을 껴안았던 포용과 화합의 정신은 2015년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때도 작용했다. 당시 독일은 1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는데, 유럽 전체가 받아들인 난민의 절반을 넘는다. 16세 이상 독일 인구의 절반...
전쟁 범죄로 희생된 여성, 평생 숨어 산 망명자의 삶…가장 낮은 목소리를 그려내다 2022-08-18 16:45:03
세계 70명의 예술가를 끌어모았다. 동독 국가안보부 자리가 전시회 자리로 현대미술 작품들은 역사적 장소에 놓였다. 베를린 중앙역 건너편 낡은 역사를 개조한 함부르크역 미술관, 325주년을 맞이한 베를린 예술아카데미 두 곳, 1998년 베를린 비엔날레를 처음 시작한 쿤스트베르케(KW), 옛 동독 국가안보부 자리에 있는...
[이 아침의 디자인] 통일 독일에 희망 준 신호등 남자 '암펠만' 2022-08-10 17:27:18
꽤 길다. 1961년 동독의 교통 심리학자 카를 페글라우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암펠만을 처음 디자인했다. 재밌고 귀여운 모양 덕분에 어린이와 노인의 사고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독일 사람들에게 암펠만은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넘어 ‘화합과 희망의 상징’이다. 1990년 통일 이후 독일 정부는 동독에서만 쓰던...